서울 근교 한여름 캠핑, 김포 캠핑파크 수영장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 캠핑파크에 다녀왔어요. 미리 예약한 것은 아니고 남은 자리가 있어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김포 캠핑파크 후기

김포 캠핑파크는 김포시 문수산 밑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강화대교 건너기 직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인천에서 출발하여 한 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아요.

김포캠핑파크

경기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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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캠핑장 내 그늘이 많고 바람도 불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답니다. 또한 아이들 놀거리도 많아 1박이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2박, 3박 하고 싶어요.

저희가 김포 캠핑파크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넓고 잘 관리되어 있는 수영장이 있고요 수영장 주변으로는 프리미엄 데크, 카라반 등이 있어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이용해 보고 싶었어요.

수영장에는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아이들 노는 것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수영장 깊이는 80cm 정도에서 점점 깊어져 1m 정도까지 되는 듯했습니다. 수영장 근처에 튜브 바람 넣는 곳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수영복, 모자를 꼭 착용해야 수영장에 입장할 수 있답니다.

한참 수영장에서 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4시쯤? 전체 방송이 나왔어요. 관리동 앞쪽에서 버블파티를 진행한다고요.

머리 위로 거품을 뿌려주시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눈에 들어가도 전혀 따갑지 않고, 거품 놀이가 끝난 후 바로 수영장으로 들어가라 하더라고요. 성분이 궁금하네요.

20분 정도? 신나게 놀고 바로 수영장으로 가서 더 놀았답니다.

김포 캠핑파크에는 실내 놀이 공간도 있어요. 집에 오는 날 오전에 수영은 하기 좀 그래서 시원한 실내에서 놀았답니다. 물론 저는 땀 뻘뻘 흘리며 텐트를 접고 있었지만요.

나무가 우거지고 어느 정도 산속이었음에도 벌레가 거의 없더라고요.

밤에 우는 아이들이 있긴 했지만 대다수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라 허용적인 분위기였어요.

샤워실은 신발을 신고 이용하도록 되어있었는데 바닥이 젖어있어 다 씻고 옷갈이 입기는 힘들더라고요. 아이들 경우에는 옷 갈아입다가 다 젖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는...

저희는 T79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빈자리를 예약한 거라 선택지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수영장과 실내 놀이 시설에 가까워 보여 선택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실내 놀이시설 입구는 반대편이었답니다. 그래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답니다. 다만, 데크에서 길까지가 내리막이어서 아이들 다칠까 봐 걱정은 되었어요.

차는 데크 옆에 주차가능해서 좋긴 하지만 T12사이트 옆 좁은 길로 진입해야 해요. 가능하면 일찍 가서 후진으로 진입하는 것을 추천해요.

내년 여름에 또 오고 싶은 캠핑장이었습니다.